요즘 신문을 보면 하루도 빼놓지 않고 제일 첫 장을 장식하는 건. 아무래도 미국 대선.
한국 대선때보다더 미국 대선에 이렇게 우리가 주목하는 이유는 멀까.
미국 대선이 대내외 관계를 떠나서 무엇보다 흥미로운 것은 최초로 여성 대통령이 탄생하느냐, 아님 흑인 대통령이 나오느냐 하는것이 가장 큰 이유인 것 같다.
여성 대통령이 나오는 것도, 흑인 대통령이 나오는 것도 모두 주목할 만한 일이다. 그 전에 있었던 일이 아니기에.
하지만 지금 이루어지는 선거가 본선이 아니기에 여성 대통령 또는 흑인 대통령에 대한 흥미로운 상황이 일어나지 않을 수도 있다.
현재 존 매케인 공화당 후보가 사실상 공화당 후보로 지명되가면서 인기를 얻고 있지만 최근에 미모의 여 로비스트와 부적절한 관계를 가진 것으로 의혹을 제기하자 미 정치계는 혼동이 왔다. 이 부분 또한 미 대선 흥행에 상당 부분 영향을 줄 것으로 안다.
미모의 여 로비스트는 가수 지망생으로 이를 계기로 그녀의 노래의 인기가 치솟는 반면, 존 메케인을 보는 대중들의 믿음은 추락한듯 하다.
여기서 우리가 왜 미국 대선을 이렇게 주목해야 하는 것일까?
단지 인종차별, 여성 차별 극복? 면에서.
단지 이러한 이유때문만은 아닌 것 같다.
미국 대통령 선거의 결과는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과 간적적인 영향을 줄 것이다. 직접적인 영향으로 대통령의 대북 정책, 동아시아 정책, 무역 정책과 밀접한 연관을 맺는다.
새 대통령이 북한의 핵 문제와 개방 문제에 어떻게 접근할 것인지는 최대의 관심사가 아닐 수 없다. 빌 클릴턴 정부가 대북 유화정책으로 북한과 밀월 관계를 유지했다면, 부시 정부는 대북 강경책으로 북한과 긴장 관계를 유지했다. 즉 미국 대통령이 누구냐에 따라 현재 우리 나라가 가장 관심 갖는 북한 핵 문제에 대한 논의가 크게 바뀔 수 있을 것이다.
새 대통령의 경제 정책, 특히 무역 정책은 한국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한미 FTA가 부시 정부 임기 안에 비준받지 못하고 다음 정부로 넘어갈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상황이다. 다음 대통령의 경제관에 따라, 한미 FTA가 취소되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 새 대통령이 동아시아 국가들과의 관계를 어떻게 설정할 것인지도 중요한 부분이다. 클릴턴 정부는 전반적인 동아시아 국가들과의 관계를 강화하는데 애썼고 특히 주국과 가까워지려 애썼다. 하지만 부시 정부는 미일 동맹을 강화하는데 주력했고, 중국과 일정한 거리를 유지했다. 이 문제는 독도나 역사 문제 때문에 일본과 분쟁하고 있는 우리로서는 관심이 가는 부분이다. 실제로 부시 정부는 일본 우익들의 도발적 발언들을 암묵적으로 허용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기 때문에 이점이 우리의 관심사가 된다.
이처럼 미국 대통령선거가 한국 사회에 앞으로 미칠 간접적인 영향은 광범위하고 다양하다 할 수 있다. 미국은 현재 국제사회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국가이다. 미국이 선택하는 것은 세계 모든 나라에 영향을 주며, 미국이 겪는 변화는 세계 모든 나라를 변화시키는 시대이다. 우리나라 측면에서 본다면, 미국의 새 대통령이 이라크 전쟁에 대해 어떤 자세를 취하느냐에 따라, 한국의 이라크 파병도 다른 국면을 맞이하게 됩니다. 새 대통령이 미국 경제를 잘 이끈다면, 그것은 한국 경제에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다. 새 대통령의 이민 유학 정책은 미국 내 한국 교포 및 유학생들의 삶에 영향을 미치고, 이는 결국 한국 사회에도 간접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 새 대통령의 환경 정책, 문화 정책 등도 중대한 영향을 미치게 된다.
- 2008/03/20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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