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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유학생들의 중화 민족주의(Chinese nationalism)

2008 베이징 올림픽을 앞두고 성화봉송에 있어서 여러나라에서 문제가 많다.

현재 베이징 올림픽 보이콧 논란이 일어나고 있는 가장 큰 문제는 바로 3월 10일 티베트 라싸에서 벌어진 티베트 독립시위를 중국이 유혈진압함으로써 촉발되었다.

중국의 무자비한 유혈 진압에 반대하는 유럽 국가들을 중심으로 베이징 올림픽 보이콧 논란이 진행되고 있으며, 만약 실제 보이콧이 이루어 진다면 서방과 중국의 정치적 경색은 물론, 올림픽 정신이 다시 훼손되는 악영향이 예상된다.

보이콧이라는 것은 '비폭력 위협행위 또는 저항행위'를 말한다.

올림픽 보이콧이란 세계인의 축제인 올림픽을 주최하는 나라에 대한 불만을 관철시키기 위하여 올림픽 참가를 거부하는 행위를 말한다.

1980년 구소련 모스크바 올림픽은 서방국가 60개국이 소련의 아프가니스탄 침공을 이유로 보이콧하여 불참하였었고 1984년 미국 LA올림픽에서는 이에 대한 보복으로 사회주의 국가들이 보이콧하였다.

역대 올림픽 보이콧은 이렇게 2번 있었다. 

여러 유럽에서는 베이징 올림픽 반대 논란이 심화되는 가운데 최근에 한국에서 일어난 중국유학생들의 폭력 시위 행위를 생각하자면 심각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양쪽 중 어느 한쪽이 잘못되었다 잘했다고 논할 수 없다. 어느 한 쪽의 주장도 100%옳다고 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시위 태도에 대한 문제점은 분명히 짚고 넘어갈 필요성이 있다. 

민주주의 사회에서 누구나 개인의 생각을 표현할 권리가 있다. 미국인 데이빗씨의 'Human Right(인권을 개선하라)'란 문구의 피켓을 혼자 들고 서서 중국 유학생들이 몰려 있는 장소로 걸어간 행위 또한 당연한 권리며, 최근에 일어난 '성화 봉송' 저지 시민단체들의 허가된 장소(올림픽 공원 건너편 한미약품 빌딩 옆 인도)를 벗어나지 않고 시위에 임한 행동 또한 잘못됨이 없다.('올림픽 공원 앞에서의 시위'만을 지칭하여 언급함). "티벳 인권유린을 중단하라"는 내용으로 유학생들의 '중화 민족주의'를 자극하긴 했지만 부적절한 의사 표현은 없었다. 

중국 유학생들도 이에 맞서 자신들의 의사표현을 강하고 직설적으로 한 것까지는 좋았다. 다만 상대방의 의사표현도 인정할 줄 아는 자세는 매우 서툴렀다. 자신과 다름을 인정하지 않고 평화적인 시위에 임하던 사람들을 수적 우위로 짓누르는 것은 문제다. 다양성의 가치를 중시하는 민주국가에서는 결코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중화민족의 자존심'이 전체주의적인 마녀사냥으로까지 비춰졌다.

'중화의 위대함'은 잘 알겠다. '프라이드'라 외치는 것까지는 다 이해한다. 다만 민주국가로 유학을 왔다면 최소한 그 나라의 법과 제도는 존중해 주길 바란다. 또한 생각이 다른 사람들의 의사표현을 막무가내로 막는 행위는 이제는 좀 자제해 달라. 폭력의 자유는 없지만 표현의 자유는 누구에게나 있다. 이것은 전세계적인 상식이다. 

 이날 사태를 보면 최근 중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반서구·반티벳'의 움직임이 감정섞인 민족주의와 획일적인 전체주의로 잘못 이행되고 있다는 사실을 여지없이 보여준다. 시대착오적인 '중화 중심주의'로 흐르는 듯한 느낌 또한 지울 수 없어 매우 착잡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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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Hanna 2008/04/30 14:18 # 답글

    마녀사냥 : 하나의 정치적 신조를 절대화하여 이단자를 유죄로 만드는 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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